
최근 삼성이 ARM을 인수하는지 아닌지 뉴스에 많이 이야기가 되었는데요, 기업들은 인수 합병을 하면서 기업의 가치를 키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네이버가 최근 미국 기업 인수 후 주가가 떨어지면서 인수합병이 무조건 좋은 쪽으로만 기능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경제 뉴스에 많이 나오는 M&A(인수 합병)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M&A(인수 합병) 뜻과 종류
M&A는 Merger and Acquisition의 약자로 인수 합병이라는 뜻입니다. 다른 회사의 경영권을 가진 회사가 해당 회사를 해체시키고 인원, 경영자원, 기술 등을 자기의 회사로 편입시키는 게 합병(Merger)이라 합니다. 그러나 해체하지는 않고 경영권만 보유하여 자회사처럼 밑에 두는 것이 인수(Acquisition)라 합니다. 즉, 기업의 합병이란 인수기업이 목표 기업을 해체 후 다시 결합시켜 법률적으로 단일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기업의 인수란 인수하는 기업이 목표 기업의 주식이나 자산의 상당 부분을 취득하여 목표 기업의 경영권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M&A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우호적 M&A와 적대적 M&A가 있습니다. 우호적 M&A는 기업 저력을 잃은 회사나, 시장 상황에 따라 인수합병이 좋겠다고 생각한 회사를 상호 합의하여 인수하는 것입니다. 적대적 M&A는 인수 합병하려는 기업의 경영자 의사에 반하여 경영권을 뺏을 만한 지분을 확보하여 경영권을 뺏어 회사를 인수 합병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적대적 M&A의 대상이 되는 기업의 경영자가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 수도 있습니다.
경영권 방어 전략
- 포이즌 필 : 경영자가 저가에 신주를 발행해 적대적 M&A 세력의 의욕을 낮추는 전략
- 백기사 : 적대적 M&A 세력의 주식 매입에 대응하고자 경영자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우호적 지분을 끌어들이는 전략
- 상어 퇴치법 : 기업 정관을 수정하여 M&A의 허들을 높이는 전략
- 왕관의 보석 : M&A 목적이 된 회사의 핵심역량을 별도 법인을 설립하여 넘겨 적대적 M&A 세력의 의욕을 낮추는 전략
M&A의 효과 및 사례
M&A의 부정적 효과로는 무리하게 확장하여 자원배분을 왜곡시켜 기업의 장기적 가치를 하락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의 대표적 사례로는 AT&T가 지나치게 큰 금액으로 광역 케이블 업체인 미디어원을 인수하였다가 결국 닷컴 버블을 겪으면서 경쟁사에 팔게 됩니다. 반면 M&A의 긍정적 효과가 더 많아서 많은 기업들이 M&A를 진행하는데요, 대표적으로 기술 개발의 비용 낭비를 줄여주고 경쟁력을 높여주고 기술융합으로 인한 새로운 재화를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사례로는 최근에 진행된 SK하이닉스의 인텔 NAND 사업부 인수가 있으며 NAND 사업부 인수를 통해 3분기 NAND 점유율 세계 2위로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 및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스피, 코스닥이란? 상장 조건, 차이점 쉽게 이해하기 (0) | 2022.10.14 |
---|---|
사회적 책임을 담아 경영을 하는 ESG 경영이란? (0) | 2022.10.13 |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의 의미와 대처 (1) | 2022.10.09 |
전 세계의 유가를 좌지우지하는 OPEC (1) | 2022.10.08 |
미국의 회심의 한 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국내에 미치는 영향 (0) | 2022.10.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