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에 S&P500, 나스닥 지수, 다우 지수가 있다면 한국 주식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있습니다. 지수는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주식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용어인 코스피와 코스닥과 둘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코스피(KOSPI)란?
KOSPI는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의 약자로 국내 종합주가지수라고 합니다. 코스닥을 제외한 한국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는 모든 주식들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수로서 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전체적 주가를 기준 시점과 비교해 나타낸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의 대부분이 코스피에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렇기에 변동이 상대적으로 작은 지수입니다.
그럼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코스피 OOO포인트는 어떻게 산출하는 것일까요? 기준시점 대비 비교시점의 시가총액이므로 기준시점만 알면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기준시점은 1980년 1월 4일을 100으로 놓고 보통주 전 종목을 산출합니다. 만약 코스피 2000포인트라면 1980년 1월 4일보다 시가총액이 20배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 기업이나 코스피에 상장될 수는 없는데요, 아래의 상장 조건을 만족해야 코스피에 상장이 가능합니다.
코스피 상장 조건
- 자기 자본 300억 원 이상
- 매출액 1000억 원 이상
- 3년 평균 매출액 700억 원 이상
- 상장주식 100만 주 이상
- 설립 후 3년 이상 경과
코스닥(KOSDAQ)이란?
KOSDAQ은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의 약자로 코스닥 위원회가 운영하는 장외거래 주식시장으로서 미국의 나스닥을 벤치마킹하여 만든 중소, 벤처기업을 위한 증권시장입니다.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들은 코스피에 상장되기 쉽지 않았는데요, 정부에서 이러한 중소, 벤처기업들을 위해 코스닥을 만들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지수와 동일하게 1997년 10월에 만들어졌는데요, 2000년도에 벤처기업 열풍과 함께 2000포인트를 넘었다가 닷컴 버블로 폭락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벤처기업들이 많기에 잠재력을 가지기에 상승도 많이 하지만 대기업들 위주가 아니기에 하락폭도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코스닥은 중소기업에서 벤처기업까지 상장할 수 있을 정도로 요건이 코스피에 비해 유연한 편이지만 그만큼 폐지되는 종목도 많은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에 투자를 하실 때는 기업분석을 철저히 한 후에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코스닥 상장 조건
- 일반 기업 기준 자기 자본 30억 원 이상이거나 시가 총액 90억 원 이상
- 벤처 기업 기준 자기 자본 15억 원 이상이거나 시가 총액 90억 원 이상
코스피와 코스닥 차이점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는 1차 산업, 중공업 등 대기업 위주의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어 시가총액이 크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코스닥에 비해 수익률은 적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벤처기업들 위주이기에 시가 총액은 코스피에 비해 낮고 변동성도 그만큼 크지만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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