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뉴스나 신문에서 ESG경영이란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요, 제가 다니고 있는 반도체 회사에서도 항상 ESG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ESG의 중요성 강조는 우리나라만의 상황이 아닌데요, 전 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ESG 경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SG란?
ESG란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의 앞 글자를 가져온 용어로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과 사회적 책무, 지배구조를 의미합니다. 다른 말로는 지속 가능한 경영방식이라고도 합니다. 지속 가능한 경영방식은 기업 운영 시에 사회에 미칠 영향을 먼저 생각하는 것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윤리적인 경영을 펼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하나씩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환경은 기업경영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의미합니다. 사용하는 자원이나 폐기물의 양, 탄소 배출량 등이 포함됩니다. 다음으로 사회는 기업이 마땅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으로 인권이나 지역사회의 기여가 포함됩니다. 마지막으로 지배구조는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의미하는데요, 의사결정 과정이나 인사 등이 민주적으로 책임감 있게 운영되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ESG경영을 해야 하는 이유
과거에는 기업들이 보이는 성과를 얻는데 몰두하여 지역사회를 등한시하거나 비리, 편법 같은 건전하지 못한 경영을 택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맞닥뜨린 기후변화나 코로나 팬데믹 등 글로벌적 위기가 커지면서 ESG 경영을 하게되었습니다. 또한 정부에서 기업에 강요함으로써 ESG 경영이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가 2025년까지 시총 2조 원을 넘는 기업들은 친환경, 사회적 행동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하며 2026년까지 기업의 의사결정 방식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 ESG를 하지 않게 되면 후에 생길 글로벌 가치 사슬(GVC)에서 낙오가 될 수 있기에 ESG 경영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노출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애플은 탄소 중립 100%의 친환경 경영을 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는데요, 그렇게 된다면 애플의 하청업체들은 반강제적으로 탄소 중립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며
기업들은 ESG 경영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처하려 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서로 견제하는 지배구조 개선에 힘쓰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직원들의 복지를 강화하고 봉사활동 등 사회와의 동행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교 교양 수업에서 ESG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들었었는데요, 취업을 하고 기업에 들어가니 ESG의 중요성에 대해 깊게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ESG로의 움직임은 투자자 입장에서도 중요한 인사이트를 주는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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