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투기의 차이 쉽게 이해하기 (LH 부동산 투기 사태)

 

 

 2021년 한국 주택 토지공사(LH)의 직원들이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 매스컴에 나오면서 전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었습니다. 공사의 직원들이 내부 미공개 정보를 토대로 투기를 하여 부당 이익을 취하려 했습니다. 그때 당시 주택 토지공사 직원들은 자신들이 한 것은 투기가 아닌 투자라고 하여 사람들의 분노를 더 끓게 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투자와 투기가 무엇인지와 차이점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투자, 투기란?

 투자란 시간이나 자본을 이용하여 특정한 이익을 얻는 것으로 미래의 이익을 기대하며 돈이나 시간 같은 자본을 할당하는 것입니다. 투자의 귀재로 우리가 알고 있는 '벤저민 그레이엄'은 저서에서 '투자란 투자할 대상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거치고, 투자 후 원금의 보전과 적절한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세계의 유명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은 가장 좋은 투자방법은 장기 투자이고, 필요한 것은 성실함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반면 투기는 가치보다는 지금 당장의 수익성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투자와 다르게 철저한 가치 분석을 거치지 않고 위험성을 가지고 시세차익을 위해 원금을 투입하는 것입니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

 보통 사람들은 투자는 좋은 것이고, 투기는 나쁜 것이라 생각을 하지만 두 개를 명확히 구분을 하기 쉽지 않습니다. 투자와 투기 모두 자본을 매입해 수익을 내는 행위 기이에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단기 투자는 모두 투기라고 구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구분을 하자면 투자는 거래대상의 가치에 주목을 하는 것이고 투기는 당장의 시세차익에만 목적을 두는 것이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2021년 LH 직원들이 한 부동산 매매는 투자와 투기 중 어떤 것에 가까울까요? 당시에 LH 직원들은 직접 사용할 토지가 아닌 농지를 구입하였습니다. 농지를 매입하려면 농사를 지을 것이라는 계획이 소명된 '영농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LH 직원들은 업무와 농사를 병행하기 어려웠고 이것을 토대로 개발로 인한 시세차익 및 대토보상을 노렸다고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농지에 나무를 심어 시세차익을 조금이라도 더 내려고 했습니다. 누구보다 조심해야 할 LH 직원들의 이러한 행동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분노를 일으켰고 한국 주택 토지공사가 청렴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버린 안타까운 사건이었습니다.

 

 마치며

 저도 투자와 투기에 대해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만 구분을 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공부를 하면서 가치 중심이냐에 따라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고, LH 사태를 다시 되돌아보며 대한민국이 아직 깨끗하지는 않다는 것을 명심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성공적인 투자를 통해 하루빨리 경제적 자유를 얻으시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