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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이슈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 1위, 전망 및 리스크 간단하게 알아보기

by hoon4038 2022. 10. 19.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Omdia)에서 올해 2분기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발표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존심이자 코스피 시가총액의 20%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당당히 D램/낸드플래시 점유율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특히 D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41.9%부터 이번 2분기 43.4%로 2개 분기 연속 상승하였습니다. 오늘은 국민 주식인 삼성전자의 앞으로의 전망과 리스크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점유율 1위 및 넘을 수 없는 기술력

 삼성전자는 현재 D램과 낸드플래시 점유율 1위를 꾸준히 지키며 첨단기술에 꼭 필요한 반도체 시장을 쥐고 있습니다. 또한 초미세 공정으로 Scaling에 한계가 온 반도체지만 2023년 5세대 10 나노급 D램(10 나노는 배선의 선폭을 뜻합니다)을 양산하고 2024년 V낸드 양산 및 30년까지 1000단 낸드플래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쪽 회사에 다니고 있는 제가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선폭을 줄임으로써 얻는 이점을 말씀드리자면 단순하게 반도체 칩의 사이즈가 작아지면 동일한 웨이퍼에서 팔 수 있는 칩의 개수가 많아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형화가 될수록 구동 속도도 빨라지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동일한 웨이퍼에서 팔 수 있는 칩이 많아지므로 이익이 올라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희망적인 소식들도 몇 개 정리해보겠습니다. 메타(구 페이스북)의 CEO인 저커버그는 VR 헤드셋을 생산하는데 삼성전자에 협력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전에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사명을 바꾸면서 주가가 많이 하락을 하였는데요, 그만큼 이번 VR 헤드셋에 많은 것을 걸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런 회심의 카드에 삼성전자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호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소소한 호재라고 생각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에 있어서 전 세계 1위인데요, 특히 애플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로 라인을 만들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이폰 14시리즈에 이어 앞으로 폴더블 시장으로 애플이 뛰어든다면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은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두운 면도 있는 삼성전자

 위의 호재들도 있지만 리스크들도 있는데요,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큰 리스크로는 현재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불황기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호황을 맞고 있는데요,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미국의 회사들(인텔, 퀄컴, 브로드컴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보다 비메모리 반도체의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삼성전자도 빨리 비메모리 반도체에 투자를 더 늘려 리스크를 줄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인 파운드리 사업부가 리스크로 여겨집니다. 현재 3 나노의 높은 기술력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TSMC를 따라잡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비록 TSMC는 3 나노 양산에 차질이 생겼지만 많은 회사들이 TSMC와 협업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3 나노 제품의 수율과 TSMC가 3 나노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겼을 때 빠르게 고객을 뺏어와야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저는 월 적립식 매수를 하고 있는데요, 미국 주식 위주로 투자하지만 꾸준하게 삼성전자를 매월 소량씩 줍고 있습니다. 현재 70층에 물려있지만 언젠가는 10만 원을 뚫을 것이라 굳게 믿고 꾸준히 매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분기별로 배당도 주기에 지칠 때마다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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