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년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 의미와 투자 방향

드디어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발표되었습니다. 전년대비 7.1% 상승하여 예상치인 7.3%보다 0.2%나 하회한 수치입니다. 이렇게 CPI가 하락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와 앞으로의 투자 방향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CPI 하락한 이유와 해석

소비자물가지수에 들어가는 항목 중 교통부문의 상승이 꺾인 것이 가장 큰데요, 대표적으로 중고차 가격의 하락과 가솔린 가격의 하락이 있습니다. 중고차는 마이너스로 전환하였고, 가솔린은 지난달 전년대비 17% 상승에서 이번 달 10%로 하락을 하였습니다.

교통부문의 하락은 위드 코로나에 따른 사람들의 여행이 증가하면서 잡히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교통 외에도 의료, 의류, 전기 등에서도 하락이 보였습니다. 반면 주택 관련 지수들은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식료품 및 식비에 관련된 지수들은 원하는 만큼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주택과 식품의 가격이 원하는 만큼 떨어지지 않는 것은 나쁜 방향인 것은 분명합니다.

크게 본다면 전년대비 CPI가 지난달보다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잡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삶에 영향을 끼치는 식비가 안 잡히면 다른 곳에 소비를 할 여력이 없어지게 됩니다. 즉, 가전이나 자동차 등에 소비를 안 하게 되고 경기 침체가 오게 될 것 같습니다.

CPI의 하락으로 미국의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잡혔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며 앞으로의 금리인상 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발표 예정인 12월 금리인상 발표에서도 0.5% 상승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요. 하지만 내일의 금리인상 폭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 달 발표되는 점도표로 금리인상의 최종치를 예상하는 중요한 발표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투자하는 게 좋을까?

위에서 말했듯이 당장 내일의 금리인상으로 내년의 경기 상황을 예측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점도표를 통해 금리인상이 언제쯤 멈출지는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점도표가 예측보다 낮다면 올 연말에 산타랠리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산타랠리에 현금화한 자본들을 모두 사용하지는 않을 것인데요, 적립식 투자만 계속하면서 바닥이 끝났다고 생각이 될 때 조금씩 추가 매수를 할 예정입니다. 제 기준으로 바닥이 끝났다는 신호는 장단기 금리차인데요, 만약 장단기 금리차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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