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FOMC 금리인상 협의에서 빅 스텝(0.50%)이 결정되면서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상했던 긴축 속도 조절이었고 발표 후 나스닥은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파월의 발표와 함께 나스닥 지수는 0.8% 떨어지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12월 금리 인상과 점도표로 보는 예상 최종 금리
떨어진 이유는 점도표의 영향이 가장 컸었는데요, 12월 금리는 4.5%로 결정되었지만 점도표는 9월의 최종 금리 4.6%에서 5.1%로 상향되어 금리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지수가 하락하며 끝나게 되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023년 최종 금리를 4.6%에서 5.1%, 내후년 2024년 최종 금리를 3.9%에서 4.1%, 2025년 최종 금리를 2.9%에서 3.1%로 올려서 전망하였습니다. 시장은 내년 초반에 금리 인상이 멈출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FOMC의 발표와 함께 내년 중후반까지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 판단한 것 같습니다.
파월의 발언
연준에서는 어제 발표된 CPI 지수로 인플레이션이 조금씩 잡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물가가 2%로 떨어질 때까지 금리인상은 계속되는 게 적절하다고 말하였는데요,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12월 0.50% 인상 후 앞으로도 계속 올리겠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파월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금리인상을 하겠다는 근거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이 있는데요, 수요가 공급보다 더 많다는 것으로 긴축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리하자면 기준금리의 인상 속도는 물가에 달려있는데요, 현재의 시장은 기준금리의 인상 속도에 따라 바뀌는 형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직 최종 금리 도달까지 인상이 지속될 것이고 물가 안정에 대한 증거가 확실하게 찾아질 때까지 긴축을 유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의 둔화 속도가 느리기에 높은 금리는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저녁 동안 미국 연준의 금리 발표 및 파월의 발언으로 나스닥 및 미국 지수들이 올랐다가 내려가는 변동을 보였습니다. 결과는 다들 예견했다시피 빅 스텝으로 끝났지만 점도표가 생각지 못하게 안 좋게 나왔는데요, 어제 CPI 지수 발표와 함께 혼란스러운 연말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장에서도 저는 크게 멘털이 흔들리지는 않는데요, 바로 지수 추종형 ETF와 하락장에서 주식 계좌를 지켜줄 수 있는 배당성장 ETF인 SCHD덕입니다. 물론 개별 주식들의 수익률은 방어가 안 되겠지만 저는 투자를 5년 이상 장기간으로 보기에 적립식 투자를 유지하며 버텨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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