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중국이 세상의 중심에 있다는 중국몽을 이루기 위한 일대일로 계획을 세웠다고 이전에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오늘은 일대일로를 위한 중국의 첫 도구인 아시아 인프라 투자 은행(AIIB)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아시아 인프라 투자 은행(AIIB)
AIIB는 중국이 주도하여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다자 개발은행입니다. AIIB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57개 국가들이 2015년 6월 베이징에서 서명식을 가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미국, 일본은 AIIB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이미 미국, 일본이 아시아 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WB) 등의 기구를 주도하고 있기에 AIIB는 중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AIIB의 수권자본금(증자할 수 있는 최대 자본금)은 1,000억 달러이며 납입자본금의 비율은 20%, 역내국 지분 비중은 75% 이상입니다. AIIB의 지배구조는 이사회, 총회, 총재 및 1인 이상의 부총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투자 결정에 대한 권한을 보유하는 이사회는 비상주로 출범하되 총회의 의결에 의해 상주 화가 가능합니다. 총 80개 회원국 중에 중국은 2017년 기준 지분율에서 32%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투표권도 30%에 육박하게 가지고 있어 주요 안건에 대한 거부권까지 확보하였습니다. 만약 일본, 미국 등 경제대국들이 참가하게 된다면 중국의 지분율이 25% 이하로 떨어져 거부권을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중심으로 오랫동안 지속해오던 경제질서에 맞서기 위해 AIIB 출범이 되었고, G2로 떠오른 중국의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일대일로를 추진하여 주변국을 비롯하여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키워간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일본은 현재 AIIB 가입을 검토 중에 있으며 우리나라도 많은 논쟁이 있었지만 실리를 위해 AIIB에 가입하였습니다. AIIB에 가입함으로써 연간 8조 달러에 달하는 아시아 인프라 건설 시장은 기회의 땅이 될 수도 있습니다.
AIIB 논란
AIIB는 중국의 자본이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고 출자금의 과반수가 중국의 자본으로부터 나오므로 의결권도 중국의 지분이 50%에 달하므로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국가들은 중국의 들러리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미국이 최대 지분을 가지고 있는 IMF나 세계은행은 최대라도 20%를 넘지 않습니다.
AIIB는 2021년 중국 허난성에 발생한 홍수 피해 재건에 1조 원가량 지원해주는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AIIB 활동을 통해 중국의 영향을 세계에 펼치고 있는데요, 이러한 행보를 통해 일대일로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G2에서 미국을 꺾기 위한 중국의 도전은 계속될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미국을 위협하는 중국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일대일로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포스팅도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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