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란? 라임 사태 쉽게 이해하기 (사모펀드)

 

 리먼 브라더스, 경제 대공황, 일본의 버블 사태 등 세계의 경제 이슈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레고랜드 부도처럼 한국에서 크게 이슈 되었던 라임 사태(라임 펀드 사태)에 대하여 포스팅하려 합니다.

 사모펀드 개념

 우선 라임 사태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펀드라는 것이 무엇인지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하나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므로 여러 기업의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산 투자를 위해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것을 펀드(투자 기금)라고 합니다. 펀드에도 종류가 많은데요,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공개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해 운영하는 투자 기금을 공모펀드라고 합니다. 이것과 반대로 비공개적으로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운용하는 것을 사모펀드라고 합니다. 증권투자회사법에서는 49인 이하, 투자신탁업법에서는 100인 이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운용하는 것을 사모펀드라 정의합니다.

 

 사모펀드로 수익을 추구하는 전문 투자형 사모펀드와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하 거나 자문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로 나눠집니다. 전문 투자형 사모펀드는 기업의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10% 이상 보유한 사모펀드 짧은 기간에 고수익과 높은 리스크를 추구하는 헤지펀드에 가깝습니다. 사모펀드는 증권 범죄의 수단으로 악용되긴 하지만, 외국에서는 사모펀드를 자본 시장의 투자 사각지대를 채워주는 순기능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임 사태란?

 2015년에 사모펀드 규제완화 개정법을 발의하면서 라임 자산운용사는 더욱 성장하게 되는데요, 라임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펀드는 4개의 모펀드 아래에 173개의 자펀드들이 엮여있는 구조입니다. 작은 펀드들에서 돈을 모은 투자금을 활용하여 큰 펀드에 투자를 합니다. 라인 자산운용사는 2017년에 신한금융투자와 계약을 맺고 연 5~8%의 수익률을 홍보하며 해외무역금융펀드를 만듭니다. 이 해외무역금융펀드가 라임 사태의 트리거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당장 현금화하기 어려운 자산에 투자를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초창기에 실제로 5%의 수익을 실현하였고 이에 따라 추가로 투자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여기서 고객의 환매 요청이 올 때 새로운 자펀드를 만들어 투자금을 확보하여 돌려막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 미국의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그룹(IIG)에서 운영하는 무역금융펀드에 투자를 하며 라임 사태가 시작되었습니다. 2018년 6월에 펀드가 부실하다는 것을 인지하였으나, 11월까지 매월 수익이 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2020년 3월까지 조사를 하였을 때 모펀드 4개 중 2개는 40~50%의 투자손실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2019년 펀드 환매 중단 선언을 하면서 라임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라임 사태 이후 상황

 투자 시에 자펀드의 투자금과 증권사 또는 금융사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하였는데요, 잔여 투자금은 대출을 해준 금융사나 증권사에 우선으로 지급을 하므로 개인 피해자들은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더욱 복잡해지는 것은 책임소재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것인데요, 감독을 못한 금융감독원에 책임인지 라임의 상품을 판매한 금융사 및 증권사의 책임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나 신한금융투자는 펀드를 같이 설계하고 판매했기에 이 상황을 모를 수가 없다는 말이 나옵니다.

 

 현재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 모빌리티 회장은 도주 중으로 조력자들을 구속한 상태입니다. 라임 펀드에 묶인 돈들을 개인이 못 받는 것도 문제이지만 금융사나 증권사가 대출해준 돈도 못 받을 경우 2차 피해가 터질 것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빠른 상황 파악 및 피해자 구제가 되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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