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사태 쉽게 이해하기

 

 

 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공포스러운 11월 초였습니다. 저도 소소한 금액으로 코인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3일 만에 29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폭락을 했다가 현재는 2400만 원으로 오른 상태입니다. 왜 이렇게 폭락장이 왔는지 오늘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FTX 사태 배경

 우선 코인도 주식과 같이 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뤄지는데요, 코인 거래소 전 세계 1위는 바이낸스, 2위는 주식으로 상장된 코인 베이스 그리고 3위는 비운의 주인공인 FTX입니다. FTX는 1992년생의 샘 뱅크먼 프리드라는 젊은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FTX 거래소는 FTT라는 코인을 발행하여 회사의 규모를 키웠습니다. 여기서 이번 사태의 또 다른 주인공인 바이낸스가 FTX에 투자를 했었다가 작년에 투자금을 FTT라는 코인으로 회수하게 됩니다.

 

 FTX 뱅크런 사태 발생

 이 사태의 시작은 코인데스크에서 FTX 관계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의 자산 대부분이 FTT 코인으로 이뤄져 있어 위험하다는 보도를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FTX가 발행한 코인을 관계사들이 매수하여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FTT 코인의 가격이 하락하면 관계사들도 위험에 처하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후 바이낸스 CEO가 FTT 매도를 시사하는 트위터를 남기게 되면서 FTX 뱅크런 사태가 시작되었습니다. FTT 코인을 현금화하려는 뱅크런이 시작되었고 FTT의 가격은 떨어지기 시작하는데요, 여기서 알라메다 리서치는 22달러가 되면 FTT코인을 매수할 것이라고 트윗을 남깁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더욱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22달러에서 매수하는 이유가 청산가가 그 정도에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고 더욱 던지게 됩니다. 결국 FTT 코인의 가격은 끝도 없이 떨어지게 되며 FTX 거래소는 바이낸스에 구조를 요청하게 됩니다. 바이낸스에서는 긍정적으로 FTX 인수를 검토하겠다는 트윗을 내면서 비트코인 시장은 다시 상승을 맞이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후 FTX의 재무상태를 확인하고 바이낸스는 인수 의사를 다시 철회하며 다시 하락을 맞이하는 어지러운 상황입니다. 현재도 인수할지 말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요 이 사태의 결말이 어떻게 되든 루나 사태 이후 가상화폐시장에 가장 큰 이슈인 것은 분명할 것입니다.

 

 마치며

 솔직히 뱅크런을 하는 사람의 입장이 백번 이해되는 상황입니다. 자신의 돈을 맡기는 거래소가 나중에 나의 돈을 못 줄 수도 있다면 저라도 당장에 돈을 빼러 갔을 겁니다. 이번 사태를 지나면서 가상화폐시장이 조금이라도 더 자정능력이 생겨 안정성이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힘든 가상화폐시장을 같이 헤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