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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이슈

갚을 수 없을 때 선언하는 디폴트(Default)란?

by hoon4038 2022. 10. 28.

 

 

 최근 한국에서 이슈가 된 강원도의 디폴트에 대해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저는 공대생으로 디폴트란 단어는 장비 설정할 때 기본값이라는 뜻의 디폴트 값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경제 공부를 하고 그 과정에서 디폴트라는 용어가 경제 용어로써의 뜻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뉴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단어인 디폴트(Default)에 대해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디폴트(Default)란?

 디폴트는 'Default Value'라는 별도 설정을 하지 않은 기본값을 말하는 영어단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경제 용어로써는 은행의 빚이나 공사채 등에 대하여 채무자가 원리금을 못 갚게 되는 것디폴트라고 하며 다른 말로는 채무불이행(債務不履行)이라고 합니다. 디폴트가 발생하면 채무자는 채무에 대해 의무가 없어지지만 재산 통제력도 잃게됩니다. 그럼 채권자는 어떻게 할까요? 채권자는 담보가 있다면 담보를 압류하여 채무를 상쇄하고 담보가 없다면 채권액에 맞먹는 채무자의 재산을 압류하여 채무를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채무자의 재산은 채권자가 소송을 할 수 있는 국가 사법력의 영역 안에 있어야만 합니다. 

 

 채무자가 디폴트의 상황에 처하였을 때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디폴트 선언이라고 합니다. 디폴트 선언을 당하면 다른 채무에 대하여 채권자가 디폴트 선언을 할 수 있는데요, 이것이 크로스 디폴트입니다. 크로스 디폴트는 일시적으로 빚 상환을 미루는 채무지급유예 상황입니다. 디폴트보다는 상황이 괜찮지만 디폴트와 동일하게 신용도는 하락하게 됩니다.

 

 디폴트 사례

 디폴트라는 용어가 유명해진 것은 아마 국채 만기로 인해 유럽연합의 금융위기 중심에 있는 그리스가 2015년 7월 디폴트 선언하였을 때입니다. 그 이후 유명한 디폴트 사태로는 중국의 부동산 업체인 헝다그룹의 디폴트 이후 이오이완, 자자오예를 포함한 10개 기업들의 연쇄 디폴트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중국 헝다그룹은 시가 총액이 90%가량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헝다그룹과 연관이 있는 여러 기업들이 줄도산을 하면서 현재도 그 파장이 영향을 미치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의 또 다른 리스크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헝다그룹의 디폴트와 함께 당시의 미국 및 한국의 주식시장은 큰 폭락을 맞았습니다. 헝다그룹의 디폴트 사태는 추후 포스팅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그리스와 헝다그룹처럼 해외의 디폴트 선언 사례뿐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디폴트 선언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바로 강원도의 디폴트 선언입니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부에서 50조를 긴급으로 투입하기로 하여 급한 불은 꺼졌지만 이것은 추후 다시 저희에게 큰 타격을 입히게 될 것 같습니다. 강원도 디폴트 사건도 추후 포스팅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오늘은 디폴트에 대해 간단히 정리를 해보았는데요, 디폴트라는 것은 하나의 기업이나 국가 안으로만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 주변으로 퍼지면서 큰 경제 위기를 야기하는 일어나서는 안될 사태인 것 같습니다. 디폴트가 발생하면 당분간은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멈추시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추후 큰 하락을 맞을 위기가 생길 수도 있기에 사태가 진정된 후에 다시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여러 디폴트 사태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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