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및 이슈

레고랜드 부도 사태와 강원도의 회생 신청 쉽게 이해하기

by hoon4038 2022. 10. 29.

 

 

 최근 TV를 틀면 매일같이 레고랜드 관련 뉴스가 나옵니다. 레고랜드의 부도에서 시작하여 강원도의 디폴트까지 연결되고 결국 정부에서 50조를 투입하면서 큰 불은 껐는데요, 아직 여파는 남아있고 추후 리스크가 되어 한국 경제에 큰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레고랜드 부도 사태와 강원도의 디폴트 선언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레고랜드 부도의 시작

 레고랜드강원도와 2011년에 영국의 멀린 그룹이 함께 한국에 유치하기로 한 테마파크입니다. 강원도는 춘천의 종도라는 섬에 레고랜드를 건설하기 위해 강원중도개발공사를 설립합니다. 하지만 레고랜드 건설 사업은 순탄하지 않았는데요, 최초 레고랜드의 개장 목표 시기는 2015년이었는데 실제 개장은 2022년 5월에 하게 됩니다. 이유는 개발을 하다 보니 한국에서 최대 규모의 유적이 발견되어서입니다. 8000점가량의 유물이 나왔으며 현재도 계속해서 유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공사는 일시 중지되었고 결국 유물이 나오는 곳을 피하여 레고랜드를 만드는 것으로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공사가 늦어지면서 공사비는 계속해서 늘어나게 되는데요, 결국 강원중도개발공사는 자금 조달을 위해 2,050억 원가량의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모으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채권은 강원도에서 발행한 것이기에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의 대형 증권사들도 채권을 매수하였습니다.

 

 레고랜드 부도와 강원도의 회생 신청

 강원중도개발공사에서 발행한 채권들이 만기가 돌아왔지만 갚지 못하였고 레고랜드는 부도를 맞게 됩니다. 최초에 채권일 발행될 때 강원도에서 보증을 서주며 신용을 빌려주었습니다. 이제부터 상황이 복잡해지는데요, 강원도에서 보증을 서주는 때는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일 때였습니다. 올해 김진태 강원도지사로 바뀌면서 채권 만기일 하루 전에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 신청을 하게 됩니다. 이 말이 퍼지면서 지자체인 강원도가 빚을 갚지 않는 것이 되고 최고 신용이었던 공사채가 팔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더욱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에서 50조 원 규모의 유동성을 채권시장에 공급하여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됩니다.

 

 

 마치며

 세계의 디폴트 사태 첫 번째로 우리나라의 레고랜드 부도와 강원도의 회생 신청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실제로 회생 신청이 디폴트와는 미묘하게 다르지만 제 생각에 강원도의 회생 신청은 디폴트와 같다고 생각하여 글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앞으로 50조 원 규모의 투입이 어떤 큰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지만 긍정적인 효과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추가적으로 강원도의 회생 신청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다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해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