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미국에서 자산 순위가 16위인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하였습니다.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은행 파산 사태로 앞으로의 미국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보입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유와 정부 대응
실리콘밸리은행은 1983년 설립된 은행으로 주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총자산은 약 2,100억 달러로 미국 내에서 16위 규모입니다. SVB는 일반 은행들과는 다르게 고객의 예치금을 다른 고객의 예치금으로 사용하기보다는 국채 등과 같은 장기 자산을 구매하는데 사용합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이어진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함께 고객의 예치금은 줄어들고 채권 가격은 하락하면서 큰 손실을 보게됩니다. SVB는 2022년 증권 상당량을 매각하면서 약 18억 달러의 손해를 보았습니다. 이것을 메꾸기 위해 22억 달러 규모의 증자를 발표하였습니다.
발표와 함께 SVB의 주가는 60% 이상 폭락을 하고 고객들의 뱅크런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SVB는 연방 보험공사가 보증하는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뱅크런이 가속되었습니다. 하루만에 420억 달러가 인출되었고 금융당국은 파산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미 정부는 3월 12일 SVB의 파산이 금융위기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객의 예금을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주주와의 담보가 없는 일부 고객은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SVB 파산이 미칠 영향
SVB는 스타트업 회사들을 주로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는데요, 제가 예전에 주식을 샀었던 로쿠(ROKU), 로블록스(RBLX) 등도 SVB에 예치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미국 나스닥은 2008년과 동일하게 큰 하락을 맞이할 수도 있었지만 연방 정부에서 빠른 대처를 해서 큰 하락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에 대해 정리해 보았는데요, 최근에 주식을 적립식으로만 투자하여 당장에 극 실한 손실은 보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주식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서 예측하는 데에 큰 징조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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