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주식 투자에서도 특히 미국 주식에 제 자본의 90% 이상을 넣어두고 있습니다. 2020년에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며 낮은 환율을 보일 때, 처음 주식계좌에서 환전을 하며 미국 주식이라는 매력적인 재테크를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한 투자 중에 가장 잘한 투자라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2020년은 좋은 해였습니니다. 그런데 현재 2022년 환율을 보면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높아진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오늘은 저 같은 미국 주식 투자자에게 뗄 수 없는 최강의 화폐, 달러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려 합니다. 달러(Dollar)는 미국에서 통용되는 화폐로 USD라고 표기합니다. 1785년 미국의 화폐로 지정되었으며 현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통용되는 화폐입니다. 뉴스에서 많이 이야기되는 원유의 국제 거래도 달러로만 결제가 가능합니다.
달러의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면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금본위제(통화의 표준 단위가 일정량의 금으로 정해짐)가 폐지되었으나 국제 간 거래에서는 금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경제력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금 1온스(28.35g)를 35달러로 책정하며 국제통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전쟁 이후 많은 자금이 필요하게 되고 국제수지의 적자가 계속되며 달러의 지위가 흔들리게 되었는데요, 이때 1971년 미국의 37대 대통령인 닉슨 대통령이 잠정적으로 금과 달러의 태환을 중지하였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엄청 이기적일 수도 있는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저때의 선택이 지금의 달러의 지위를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후 1973년 실질적인 금태환이 폐지되며 달러가 최가의 화폐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제 조금 더 들어가서 환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환율이란 영어로 Exchange Rate라고 하며, 서로 다른 통화끼리의 교환 비율이라고 합니다. 환율의 종류에는 명목환율, 실질환율 그리고 실효환율이 있습니다.
명목환율은 한 국가의 화폐와 외국의 화폐가 교환되는 비율이며 자국 화폐로 표시한 외국 화폐의 상대적 가치입니다.
실질환율은 한 국가의 상품이 외국의 상품과 교환되는 비율이며 자국 화폐로 측정한 외국 상품의 상대적 가치입니다.
실효환율은 여러 통화들 중 어떤 통화의 가치가 상승/하락하였는지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위의 환율의 종류는 사전적 의미이고 실제적으로 저와 같은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간단히 환율을 달러의 가치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환율이 하락하면 수입하는 원자재 및 물건의 가격이 하락하여 물가가 안정되고, 외국에 갚아야 할 부채의 부담이 줄어듭니다. 반대로 상승하게 되면 물가가 상승하게 되고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 자본들이 빠져나가게 되며 경기가 안 좋아지게 됩니다.
실제로 현재 미국 연방은행에서 금리를 높이며 시장에 풀린 달러들을 회수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며 한국의 코스피 시장이 내려앉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투자관점이 아닌 실생활에 연관된 달러의 힘을 경험담을 통하여 들려드리자면 저는 코로나가 풀리며 이번 연도 말에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연초에 1달러 1200원대에 형성되어 있었으며 미국행 비행기의 값이 130만 원대로 형성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 달러가 1100원일 때를 떠올리며 티켓팅을 미루었고 현재 1달러 1340원이 되며 160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예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아이폰의 가격 또한 미국에서 공시하는 것은 동일한 달러 가격임에도 환율을 적용하면 비싸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환율인 경우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금리가 상승하여 외국 자본이 국내 시장으로 들어오는 방법이 있고, 또는 역사적으로 효과가 있었던 통화 스와프를 통해 국내의 외환 보유액을 늘려 환율을 안정화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현재는 적립식 투자를 위해 주기적으로 환전은 하지만 적립액 이상의 환전은 하지 않는 중입니다. 또한 배당주 투자를 통해 달러를 벌자는 생각으로 연간 배당률을 4% 목표로 리밸런싱 중입니다. 사람들 각각 나름의 방법으로 현재의 고환율을 대처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하며 하루빨리 환율이 떨어져서 웃으며 환전하는 시기가 오길 빌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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