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과 같이 주식시장이 안 좋을 때마다 저는 과거의 폭락 사태를 돌아보며 마인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의 나스닥 지수, S&P 지수가 떨어지고 있으면 지금 들고 있는 주식을 팔아야 하는지 공포에 휩싸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에 대한 믿음으로 극복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8년도에 터졌던 세계 최대 규모의 파산 사태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해 정리해보려 합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배경
2000년도에 전 세계적으로 경제 위기를 일으켰던 닷컴 버블 사태 이후에 미국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리를 인하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낮은 금리의 환경은 당시 미국의 중산층 사람들이 대출을 받아 집을 살 수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모기지론(Mortgage Loan)을 이용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모기지론의 등급을 세 가지로 구분해 두었는데요, Prime, Alt-A, Subprime 이렇게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모기지론을 받아 집을 사도 집값이 더 많이 오르면서 사람들은 빚을 내서 투기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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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트리거
사실 집값이 계속해서 오른다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시장에 풀린 돈이 무한이 아닌 이상 집값 상승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터트리는 트리거로 CDO(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라는 것이 생기게 됩니다. CDO는 여러 금융상품을 섞거나 여러 사람들의 주택담보대출을 엮어서 만든 증권입니다. 당시 CDO의 수익률은 3~40% 정도로 높았으며, 실제 A등급이 아니지만 B, BB, BBB등급들을 모아 A등급을 매겼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보증을 서는 CDS(Credit Default Swap)라는 파생상품까지 나오게 됩니다. CDS를 쉽게 설명하자면 A은행이 B기업의 회사채를 사고, 부도위험에 대해 A은행은 C 금융기관에 수수료를 지급하여 B기업이 파산할 경우 C 금융기관으로부터 보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발생 및 당시의 승리자
부동산 버블은 2008년에 결국 터지게 되었고, 당시에 CDO를 많이 보유한 리먼 브라더스가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의 가장 큰 규모의 파산을 맞이하면서 터지게 됩니다. 다행히도 AIG라는 보험회사가 당시 CDS를 상당 부분 가지고 있었고 파산할 뻔하였지만 정부의 구제금융을 통해 국영화가 되었습니다. 이런 하락장에서도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입니다. 마이클 버리는 2005년쯤 터질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2008년으로 늦게 사태가 터지게 되면서 중간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다들 꼭 하락장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투자하여 꼭 부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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