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자라면 알아야 할 달러 지수란? (Ft.달러 인덱스)

 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필수적으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작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최근 중동 전쟁으로 달러 지수(달러 인덱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달러 지수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달러 지수(인덱스)

 

 달러 지수(달러 인덱스)란?

 달러 인덱스는 세계 주요 6개국 통화(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 달러, 크로나, 프랑) 대비 미국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즉, 세계 통화와 비교하여 달러가 강한지 약한지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최초 기준점은 1973년을 100으로 잡아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서 발표하는데요, 달러 인덱스는 결국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환율과 같기 때문에 달러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달러 인덱스는 변합니다.

 만약 미국의 경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좋다면 미국 제품을 수입하는 국가가 달러로 지불하므로 달러 수요가 증가하게 되고 달러 인덱스가 상승합니다.

 

 반대로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제품 수입을 많이 하면 미국이 다른 나라에 달러로 지불하게 되어 달러 공급이 증가하게 되고 달러 인덱스가 하락합니다.

 역사적으로 달러 인덱스가 가장 낮은 시점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로 70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달러 지수(인덱스)

 

 달러 인덱스와 주식의 관계

 달러 인덱스가 오르면 대게 미국의 S&P500 지수는 같이 오르는 비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례관계를 가지는 이유는 수입, 수출로 의한 달러의 수요 공급을 달러 인덱스가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지수보다 개별기업에 투자할 때는 달러 인덱스를 더 주의 깊게 봐야 하는데요, 기업이 수출에 의존한다면 달러 인덱스가 약할 때 주가가 상승할 것입니다.

 

 하지만 달러 인덱스가 주식과 강한 비례 관계를 보이는 것은 아닌데요, 최근에 매크로 및 전쟁으로 안전 자산인 달러의 수요가 늘어나서 달러 인덱스가 강세이지만 미국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달러 인덱스만 보고 투자를 하기보다는 증시 상황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데 달러 인덱스를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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