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란? 자사주 뜻과 자사주 매입, 소각에 따른 주가 (Ft. 애플)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기업 뉴스 검색 시에 자사주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한다거나 소각한다는 뉴스가 많은데요, 오늘은 자사주가 무엇인지와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함에 따라 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사주란?

 자사주란?

 자사주는 자기 주식의 줄임말로 특정 기업이 자신의 주식을 매수하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뜻합니다.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상법상으로 배당가능이익의 한도 안에서 매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은 자사주를 발행 주식의 10%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자사주를 취득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이유는 회사 자본이 축소되어 채권자들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사주 매입/소각/처분

 기업은 자사주를 매입, 소각, 처분을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자사주를 매입하면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보통 기업의 주가가 낮아졌을 때 기업은 자사주를 싼 가격에 매입합니다.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의 수는 줄어들게 되고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생깁니다. 하지만 기업은 자사주를 매입하는데 자금을 사용하기에 추후 연구 개발하여 기업을 성장시키는 데에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매입과 다르게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매도할 수도 있지만 소각하여 주식을 없앨 수도 있습니다. 소각 또한 매입과 동일하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발행한 주식의 수가 줄어들면서 1주당 영업이익은 늘어나 가치가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소각은 매입보다 더 큰 효과를 가지는데요, 매입의 경우 다시 시장에 팔 수도 있지만 소각은 추후 매도를 할 수 없기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은 자사주를 처분할 수도 있습니다, 자사주를 다시 매도하는 것을 처분이라고 부르는데요, 대부분의 자사주 처분 시에는 주가 하락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매도하여 모은 자금을 통해 기업의 확장이나 개발에 사용한다면 미래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일으킬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는 지난 10년간 자사주 60조 원어치를 매입 및 소각하였습니다. 큰 금액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해외사례를 살펴보면 소규모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 560조 원어치를 매입 및 소각하였습니다. 애플은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하기로 유명한 기업인데요, 이것이 제가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바로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도구로서 자사주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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